“자연재해위험지구 배수펌프 용량 증설해야”
중구의회 복건위 행감
노세영·문희성 의원 제안
2020-11-24 정세홍
노세영 의원은 24일 복건위 행정사무감사에서 “5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화·우정동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중인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서 현재 10만㎥규모의 배수펌프 용량을 20만㎥ 이상으로 증설할 필요가 있다”며 “태화·우정시장은 이미 지난 2016년 차바 당시 심각한 침수피해를 경험한데 이어 최근 2~3년 사이 시간당 80㎜이상 집중호우가 빈번한 상황에서 배수펌프 용량을 늘려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구 관계자는 “태화·우정지구 정비사업에 현재 마련되는 배수펌프 용량이 규정에는 부합하지만 주변 상황과 향후 기상악화 등을 대비, 증설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성 의원은 이날 재활용품을 포함한 생활폐기물의 수거 체계를 개선, 미수거로 인한 주민불편과 상습무단투기 발생 등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관내 6개 수거대행업체를 대상으로 6개 권역으로 나눠 완전 위탁하는 방식을 채택, 관할 지역의 책임수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위탁 용역시 경쟁입찰을 통해 완전 위탁을 이뤄지도록 조치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는 물론 예산절감의 효과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