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시당 “공단 환경세로 야음근린공원 지켜야”

2020-11-25     이왕수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은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공단의 환경세 10%를 확보해 야음근린공원을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당은 “남구민들은 울산석유화학공단으로부터 시내 도심지를 방어하는 차단녹지 성격의 야음근린공원 개발로 인한 도심숲 면적 감소로 생기게 될 환경문제와 재난 발생에 따른 위험 노출 등으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지난 2018년 기준 울산에서 걷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7조3000억원”이라며 “이중 적어도 10%를 공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써야 하고, 울산공단에서 걷은 환경세 중 10%를 공단 주변의 환경개선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울산시는 남구청과 함께 스스로 재정투입을 결심하고 정부를 설득해 환경세 등을 통한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야음근린공원을 시민의 숲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