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계열사 ‘친환경 ESG경영’ 강화

SK·롯데그룹, 미래 경쟁력 키워드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박차
적극적 투자로 신제품 개발 전력

2020-11-26     이형중 기자
울산에 주력 화학계열사를 둔 SK와 롯데그룹이 불확실성 요인을 줄이고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 키워드로 일제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방점을 두고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로 신제품 개발 등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6일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주력생산공장이 위치한 울산은 SK이노베이션의 ‘ESG’ 현장 활동의 중심이다.

SK종합화학은 식품 패키징 용품 전문기업인 크린ŽN과 업소용 친환경 랩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앞으로 친환경 패키징 제품 공동개발을 더욱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분야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발굴해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사회전체의 친환경관련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는 공동으로 실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결과 3개 업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업체와 사회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회사를 빠르게 키워 사회적가치, 환경적가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측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가치는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ESG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8일 1박2일 일정으로 울산 화학계열사를 방문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하면서 ESG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코로나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친환경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기업체들의 ESG 현장활동 강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