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추 장관 조처는 잘못한 일’

보수·중도성향, 부정적 다수
민주 지지층 84%는 ‘잘한일’

2020-11-26     이왕수 기자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3%가 추 장관의 조치를 ‘잘못한 일’이라고 부정 평가했다.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는 38.8%,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특히 보수성향자(76.6%), 중도성향자(66.6%)의 부정 평가 응답이 다수였고, 진보성향자의 71.8%는 긍정 평가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은 94.1%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3.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8.3%), 부산·울산·경남(65.4%) 등 대부분 부정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에선 긍정 평가가 52.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는 ‘잘못한 일’ 평가가 75.1%였고, 40대에선 ‘잘한 일’ 평가가 55.8%로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