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단절된 일상…상상속 여행 떠나다
안은경 개인전 ‘여행의 장소성’
내달 11일까지 울주문예회관
2020-11-29 홍영진 기자
안은경 작가의 개인전 ‘여행의 장소성’이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12월1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누군가는 여행을 일상처럼 여겼다. 틈나는 대로 일상의 공간을 떠나 어디론가 떠났다. 하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감내해야 할 규제가 너무 많다. 여행을 삼가는 일 자체가 나와 주변의 안전을 위하고 팬데믹 종식에 일말의 도움을 주는 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안 작가의 작업 주제는 늘 ‘여행’이었다. 여정의 동선을 표현하거나 여행지의 분위기, 공항에서의 느낌이나 여행자의 기분을 작품 안에 표현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달라졌다. 그러나 작업은 멈출 수 없고, 가상의 여행지를 떠올리며 완성한 평면 및 설치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안은경 작가는 울산대에서 동양화과 석사, 홍익대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울산과 서울,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총 1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