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건물 옥상이 전시장으로 깜짝 변신

2020 달빛마루 콘서트-옥상전시
26일까지…도시재생사업 일환

2020-12-01     홍영진 기자

울산시 중구 원도심의 건물 옥상과 건물 상부를 활용해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1일 시작된 ‘2020 달빛마루 콘서트-옥상전시’(사진)는 중앙동 도시재생프로그램사업 일환으로 마련되며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방치된 도심 한복판 여가공간을 문화예술적으로 재생하여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원래는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 사업은 취소하고 전시 관람으로만 진행된다.

전시는 중구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을 비롯해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 건축물 곳곳에 흩어져 있다. 원도심을 거닐며 옥상으로 시선을 돌리면 자연스럽게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작품으로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대형 지구본, 상점가 곳곳에 자라는 인공 선인장, 붉은 배, 토끼와 고양이 등을 볼 수 있다. 또 건물 벽면에는 졸라날다, 막대사탕, 가오리 등이 설치돼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