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그룹 친환경 전환 선도한다
그린밸런스 2030 실행 중점
환경사업위 초대 위원장에
김준 SK이노 총괄사장 선임
울산CLX, 유재영 총괄부사장
2020-12-06 이형중 기자
특히,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심으로 실시한 조직개편·인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선두적으로 친환경 전환을 이끌 태세다.
6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총괄부사장(유재영 신임 총괄부사장)이 새롭게 바뀌게 된다. 또 SK에너지 석유2공장장(최창효)과 SK에너지 Reliability실장(황선기), SK에너지 계기·전기실장(황선재), SK종합화학 Olefin공장장(김승균), SK종합화학 Polymer공장장(김건용)도 신규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SV(사회적가치) 담당조직을 EGS전략실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친환경 프로젝트 담당을, SK종합화학은 ‘그린 비즈(Green Biz.) 추진 그룹(플라스틱 순환경제 완성을 위한 신규사업 총괄)’을, SK루브리컨츠는 ‘그린 성장 프로젝트그룹’ 등을 신설해 각 사업 자회사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실천하기로 했다.
SK그룹이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위원회들을 확대 개편해서 만든 환경사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김준 사장은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SK그룹 ESG 경영의 핵심인 환경 분야를 총괄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을 개발해 부정적 영향을 0으로 만든다는 ‘그린밸런스 2030’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준 사장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의 성장 전략을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으로 정해 회사를 이끌어 왔다.
기존 기술혁신연구원은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하고, 그 산하에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와 환경기술연구센터를 각각 신성했다. 기존 화학연구소는 친환경제품솔루션센터로 바꿔 환경 분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도 그린밸런스 2030에 따라 각사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김준 사장이 혁신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SK그룹과 회사가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하는 데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친환경 전환 실천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