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노사민정협의회, 2020년 노사민정 공동선언
2020-12-08 정세홍
울산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배달·택배·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공동선언식에는 노사민정을 대표해 안태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사회연대실장, 김종국 모듈화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장, 김태근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공동선언에는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마스크 지원 △건강검진·전문의 건강상담 지원 △건강증진 교육 등 건강지원사업과 △갑질 근절 등 지역사회 공감·배려 라디오 광고 송출 △배달노동자 인식개선 현수막 제작 △이동노동자의 근로자성 인정을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향후 (사)울산건강연구원, 울산근로자건강센터, 한국외식업중앙회 북구지회, 지역 배달대행업체와 함께 배달노동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배달과 택배 등 이동노동자는 불특정 다수와 대면접촉이 많아 신종 코로나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며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인권을 개선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