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 원외 당협위원장 35% 교체 권고

울산 북구 박대동 당협위원장은 유임

2020-12-07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양희)는 전체 원외 당원협의회 138곳 가운데 49곳(35.5%)에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울산 유일 원외 당협위원장인 북구 박대동(사진) 전 의원은 유임됐다.

교체권고 대상에는 민경욱 전 의원이 위원장인 인천 연수을, 김진태 전 의원이 위원장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이성헌 전 의원이 위원장인 서울 서대문갑, ‘달빛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 변호사가 위원장인 대전 유성을이 포함됐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초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에 합류한 옛 국민의당계 인사들도 교체 대상에 올랐다.

과거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철근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삼화 서울 중랑갑 당협위원장과 이동섭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장진영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무감사 ‘하위 30%’ 평가를 받은 42명과 잦은 출마와 낙선으로 지역에서 피로도를 느낀다고 평가되는 7명에 대해 교체권고를 했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