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우르르 쏟아져

남구 전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등교(원) 중지

2020-12-09     석현주 기자

울산 양지요양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울산시 남구 신정중학교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역내 비상이 걸렸다. 남구 전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등교(원)이 중지됐다.

울산시는 9일 오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13명 중 9명은 신정중학교 재학생이다. 앞서 8일 확진된 334번 환자의 어머니(337번)도 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를 포함하면 신정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시교육청은 남구에 있는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유치원 41곳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에 대해서 전수 검사를 이날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9일 오전 신정중학교와 무관하게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더 확인됐다.

지난 2일 노르웨이인과 접촉한 중구 거주 30대 남성(336번)과 앞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22번 확진자의 아들(338번), 211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동구 여성(348번)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