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규현·다비치·이석훈 등 참여
원곡 현대적으로 재해석 시도
2020-12-09 홍영진 기자
일부 선공개가 시작된 ‘추억 만들기’ 앨범은 참여 가수들의 라인업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우선 가수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이 지난달 7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비치가 부른 ‘내 사랑 내 곁에’는 같은 달 25일 발매돼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곡 ‘내 사랑 내 곁에’ 속 김현식의 목소리가 가을 파도처럼 거칠게 마음을 쓸고 간다면 다비치 버전은 물방울처럼 곧 흩어질 듯 애틋하다.
참여가수는 모두 12팀이다. 이미 알려진 규현과 다비치 외에도 감성적인 목소리의 이석훈, 독창적인 곡 해석력으로 유명한 선우정아, 뮤지컬 디바 옥주현, 시원한 음색의 김재환과 청아한 백아연, 더원, 하림, 알리, 장덕철, 레떼아모르 등이다. 이들의 곡은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스타일, 장르, 세대까지 다른 가수들이 30년 전 김현식의 노래를 어떻게 살려낼 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를 위해 이단옆차기 등 실력파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