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규현·다비치·이석훈 등 참여
원곡 현대적으로 재해석 시도

2020-12-09     홍영진 기자
고(故) 김현식(1958~1990)을 추억하는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가 연일 화제다.

일부 선공개가 시작된 ‘추억 만들기’ 앨범은 참여 가수들의 라인업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우선 가수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이 지난달 7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다비치가 부른 ‘내 사랑 내 곁에’는 같은 달 25일 발매돼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곡 ‘내 사랑 내 곁에’ 속 김현식의 목소리가 가을 파도처럼 거칠게 마음을 쓸고 간다면 다비치 버전은 물방울처럼 곧 흩어질 듯 애틋하다.

참여가수는 모두 12팀이다. 이미 알려진 규현과 다비치 외에도 감성적인 목소리의 이석훈, 독창적인 곡 해석력으로 유명한 선우정아, 뮤지컬 디바 옥주현, 시원한 음색의 김재환과 청아한 백아연, 더원, 하림, 알리, 장덕철, 레떼아모르 등이다. 이들의 곡은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스타일, 장르, 세대까지 다른 가수들이 30년 전 김현식의 노래를 어떻게 살려낼 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를 위해 이단옆차기 등 실력파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