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정병모 교수 강연...12일 ‘세계를 담은 정물화…’

2020-12-09     홍영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2일 오후 1~3시 박물관 강당에서 정병모 경주대 교수의 초청강연 ‘세계를 담은 정물화, 책거리’를 마련한다.

책거리는 유교 국가이자 문치시대인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물질문화인 ‘책’으로 특화되어 있는 그림이다.

아울러 청나라 도자기, 안경, 자명종, 거울, 양금 등 대항해시대의 물건들이 등장한다.

단순히 일상의 물건을 그린 서양의 정물화와 달리 책거리에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18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왕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랑받은 책 그림인 책거리의 세계를 통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보고 세계미술로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정병모 교수는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민화학회장, 한국민화센터 이사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경상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민화는 민화다> <한국의 풍속화> 등이 있다. 054·740·7547.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