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여전

전주 대비 0.76·0.88% 상승
전국평균 상승률의 2배 이상
남구 신정·옥동 위주 오름세

2020-12-10     이우사 기자
울산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매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주(7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76%, 전세가격은 0.88% 각각 상승했다.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은 모두 전국(세종 제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매매 0.27%, 전세 0.29%로, 울산의 상승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주(0.83%)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학군수요가 있는 신정·옥동과 무거·야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1.15% 올라, 상승률이 1%대를 넘어섰다. 이어 북구는 매곡·산하동 (준)신축 위주로 0.65%, 중구가 혁신도시 인근 신축 수요로 0.59% 등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2700가구에서 내년 800가구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은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가격 또한 남구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옥·신정·야음동 위주로 1.10%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울주군 0.89%, 동구 0.87%, 북구 0.71%, 중구 0.67%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