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부지 개발 등 울산시차원 특단대책 필요”
■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백운찬·황세영·김성록 의원
시정질문·5분 자유발언 통해
지역구 현안 해결 등 촉구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북구 3도심 지정, 신세계백화점 부지 개발 등 지역구 발전을 위한 울산시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운찬 의원은 10일 의사당에서 열린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울산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북구를 거점으로 삼아야 하며, 북구 3도심이 실현돼야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두 축이 연결되는 동시에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울산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특히 “북구는 울산공항, 동해남부선, 7호 국도(산업로), 울산외곽순환도로, 오토밸리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트램 운영 등 부산·경남권역과 경주·포항, 경북권역을 연결하는 그랜드 메가시티 최적의 교통 요충지역”이라며 “이런 북구를 3도심으로 지정한다면 교통·물류 중심 도심, 환동해권 도시지역과의 연계 발전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지역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북구는 기반시설이나 공공기관, 복지문화 인프라 등이 가장 열악한 도시다”며 “울산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 청사진에 북구를 포함시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황세영 의원은 ‘치밀한 전략으로 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 개발 정상궤도에 올려야’를 주제로 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세계측이 백화점 건립을 위해 혁신도시 부지를 매입했지만 지금까지 착공을 미루고 있다”며 “지난 7년간 콘텐츠나 투자비용, 개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다보니 신세계의 사업 추진 의지에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일각에선 신세계가 개발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땅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울산시는 사업의 걸림돌을 해소할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신세계 부지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돼 혁신도시를 완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록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성공원 주변의 반구동은 도시 슬럼화와 발달되지 못한 경제적·사회적·계층적 양극화 등 피해를 오롯이 겪고 있다”며 “학성공원이 가진 문화재 공원의 법적 효력을 정치시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동시에 슬럼화 된 반구동의 성장가치를 극대화시켜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시발달의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