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제1기 청년정책협의체’ 내년 출범…정책과정 참여

2020-12-17     차형석 기자

울산 남구는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청년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청년정책 협의기구를 구성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제1기 울산 남구 청년정책협의체’는 민·관 협력을 통해 남구의 청년 정책 발굴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다양한 청년 문제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통창구 역할도 맡는다. 또 청년 교류, 정책자문, 역량강화 등 지역 청년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확대하는 활동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남구는 앞서 지난달 공모를 통해 대학생, 직장인, 청년창업가, 청년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선정했다.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은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밴드를 개설해 임원을 선출하고 분과 구성을 확정지은 뒤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청년정책(교육·주거 포함), 일자리, 문화·예술 등 3개 분과별로 수시·정기 회의에서 청년층 의견을 듣고 청년정책을 발굴·제안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 전문가 면담, 분과별 소그룹 모임 등으로 정책역량도 강화한다. 

남구는 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논의 등 절차를 거쳐 정책화 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대책 중심으로 시행됐던 기존 청년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이 직면한 사회문제 전반에 걸친 정책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청년 지원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등 협의체가 제대로 된 정책논의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