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문화생활도 집에서…문체부 ‘집콕 연말특집’ 선보여
국공립 문예기관서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소개
이달 23일부터 100여종 제공
2020-12-20 석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사람간, 모임간의 접촉을 극도로 꺼려야 할 정도로 치닫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즐기도록 통합안내 서비스에 나섰다.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Culture.go.kr/home)’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둔 23일 시작되며 내년 1월3일까지 이어진다.
‘집콕 문화생활…’에서는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최근 전국적 코로나 확산 추세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월7일부터 2021년 1월3일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색다른 연말연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집 누리집에서는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100여 종을 주제별로 선별해 제공한다.
기관별로는 국립국악원이 전래동요 ‘두꺼비집’과 창작동요 ‘강낭콩’ 등을 공유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은 ‘집에서 태권도 배우기’를 공유한다.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치유음악 ‘힐링사운드’ 여행프로그램도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해설, 한국러시아 온라인 영화제, 국립현대미술관의 인기전시 가이드투어도 관람할 수 있다.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의 ‘2020 아시아송페스티벌’ 다시보기 등도 가능하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비대면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 문화생활‘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에서는 한국고전영화 257선 등 콘텐츠 80여종을 제공한 바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