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통시장 마스크 제작’ 등 5건 우수 행정 선정
울산시교육청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사례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전통시장 상생을 통한 마스크 확보(체육예술건강과 최세영) △학교 앞 꽃길 조성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근절(남산초 김신혜) △학교 급식물품 납품대가 채권 가압류 일괄 공탁으로 학교업무 경감(재정복지과 박규운) △울산 e학습터 On! 원격수업 Ok!(교육연구사 우요한) △마을공동체 기반 지역사회 연계·협력으로 이꿈 마을플랫폼, 미래를 여는 꿈을 제시하다(우정초 박정유 교사) 등 5건을 선정했다.
전통시장 마스크 제작은 지난 3월 신종코로나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학교 자체적으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청 차원에서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면마스크를 구입하기로 했지만, 울산지역 내에 면마스크 제조 공장이 없었다.
전통시장내 포목점을 중심으로 면마스크 제조 가능 여부를 조사했지만, 수제마스크를 대량으로 제작하기가 어렵고, 한 업체마다 만드는 수량이 한정적이었다. 수차례 면담과 내부회의를 통해 행정적 절차가 복잡해지더라도 시장 내 여러 업체와 계약을 통해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 결과 중앙시장, 신중앙시장, 남목시장, 동울산시장, 신정평화시장, 신정시장, 월봉시장 등 7개 시장과 지역공방 76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적극행정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약 11만장의 마스크를 제작해 적기에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5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전달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