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양지요양병원 긴급 지원 3억원 긴급 편성

2020-12-24     최창환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지난 6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양지요양병원에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환자들과 함께 격리된 양지요양병원 종사자 전원에게 감염 위험과 업무 과중에 따른 위험수당, 전문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환자가 사용하는 비품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환자복과 의료진 가운, 이불 등을 주문 제작해 지급한다.

신종코로나로 동일집단 격리된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은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전용 용기 구매와 처리 비용도 준다.

이밖에도 병원 내 남은 환자들의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침상 간 격벽 제작·설치, 산소 치료 환자들에게 제공할 의료용 산소 제공 등 환자 관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다. 앞서 시는 양지요양병원 의료진 중에서도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하면서 환자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해지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의료 인력 파견을 요청해 지금까지 총 25명을 지원받아 투입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