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의 가피로 코로나 물리치고 활기찬 새해 기원

박선영무용단 유튜브채널서
‘처용의 어울 소리소리소리’
내일 온라인 실시간 중계

2020-12-28     석현주 기자
박선영무용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처용의 어울 소리소리소리’ 공연을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선보인다.

울산의 처용설화를 모티브로 하루빨리 전염병을 물리치고 새해에는 우리들의 삶이 예전처럼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는 공연이다.

지난 2018년 제27회 전국무용제에 울산 대표 공연으로 출전해 동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올해 울산문화재단의 울산예술지원 3차 공모사업에 우수 창작 재공연·재전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처용설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통해 무용단은 처용의 탄생설화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리의 몸짓과 한국의 정통 움직임으로 영원의 속박에 저항하는 몸부림과 구원을 갈망하는 신앙의 눈빛 같은 원초적인 처용의 바램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1장-처용이여!(처용의 탄생 소리), 2장-혼돈의 시간들 속에서, 3장-검은 그림자, 4장-절규, 5장-벽사진경, 6장-처용! 처용이여~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박선영 대표는 “공연 내용처럼 처용의 관용과 너그러움으로 역신을 몰아내 세상이 화합하며 평온한 세상을 만들 듯 신종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져 새해에는 우리들의 삶이 예전처럼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면서 “그동안 작품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공연 연습을 한 스텝들과 무용수들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채널 ‘박선영무용단’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