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콜센터 업무에 재택근무 도입
2020-12-29 차형석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내년부터 전체 콜센터 상담사 약 40%(30명)가 교대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9일 상담사 10여명에 대한 재택근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공단 소속 고객 상담사는 자택에서 공단 대표전화(1644·8000, 8100)를 통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콜센터 재택근무에는 가상사설망(VPN) 기반의 원격업무 시스템이 활용된다. 공단은 지난 2007년 해외주재 직원 등이 외부에서 공단 내부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VPN을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에는 가상화 업무 피시(PC) 시스템을 구축해 사무실 외부에서도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기반해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도 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10여년 전부터 스마트 근무 환경을 준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콜센터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재택근무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직장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