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 1명 확진…포터라인 일시중단
2020-12-31 차형석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생산라인이 일시 멈췄다.
30일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42라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1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해당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42라인에는 오전·오후 각 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울산시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같은 라인에서 작업하던 1조 근무자 가운데, 밀접 접촉자 9명을 포함해 총 72명을 진단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일반 접촉자는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정상 출근하게 되고, 밀접 접촉자 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 된다.
소독을 마친 42라인은 오후조(오후 3시30분~0시10분)부터 정상 가동됐다.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4공장 41라인은 이날 차질 없이 정상 가동됐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 공장은 31일부터 1월3일까지 연말연시 휴무로 가동을 멈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