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올해를 품질 향상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고객신뢰 회복 고용안정 가져와
하언태 사장, 신년사 통해 강조
안전사고 재발 방지에도 총력
2021-01-06 이형중 기자
하 사장은 이날 유인물과 대자보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에 대한 기대, 불안이 함께 뒤섞여 있는 것 같다”며 “이처럼 혼란과 불확실성이 가득한 환경이지만 분명한 것은 외부의 위기와 변화는 비껴갈수 없으나, 미리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사장은 “위기 극복과 도태 갈림길에 선 올해 회사와 직원 공동 생존과 발전을 위한 품질 향상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하 사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 차를 선택해주는 고객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품질 좋은 차’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하 사장은 “앞으로 우리 먹거리가 될 전기차 등 미래차와 고급차 품질 문제 발생은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고객 신뢰 회복이 곧 우리의 고용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밝혔다.
또 “회사 발전과 성장이 곧 고용안정과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 한 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하 사장은 최근 발생한 울산공장 내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선,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와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애도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안전사고 재발 방지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