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제18대 노조위원장에 강원식 후보 당선
김사원 후보 168표차로 따돌려
15·16대에 이어 3번째로 당선
2019-10-31 차형석 기자
31일 현대미포조선 노조에 따르면 이날 미포조선 본사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대 노조 임원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호 4번 강원식 후보가 전체 투표자의 53.5%인 1082명의 지지를 얻어 기호 1번 김사원 후보를 168표차로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15·16대 위원장을 역임한 강 당선자는 이로써 3번째 노조위원장에 선출됐고, 2년 전 자신을 꺾고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조영태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조영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강 당선자는 “임기 동안 조합원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8대 미포조선 노동조합 집행부는 강 당선자와 함께 김오래(55) 부위원장, 박진철(46) 사무국장으로 꾸려졌으며, 오는 11월18일부터 2년 임기의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