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 등 울산 주력산업 중심,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 역점 전망
文대통령 신년사 통해 시사
한국판 뉴딜 올해 본격 추진
지역균형 뉴딜에 중점 방침
코로나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실시
2021-01-11 김두수 기자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1일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강력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국민이 만든 희망·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지역 균형발전과 관련,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월부터 전 국민에 대한 한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