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부제 변경 등 택시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전영희 예결위원장 질문 답변

2021-01-24     이왕수 기자
울산시는 택시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위해 기존 6부제로 운영되는 일반택시 운영기준으로 4부제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한 울산시의회 전영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택시조합, 노조대표자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해 부제 변경을 위한 의견 조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제 변경 시 운행 택시 감소로 인한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부제 변경을 위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같은 해 11월께 2차 의견 수렴을 한 결과 과반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제 변경시 근무일수 감소에 따른 임금 보전 등 노사간 선제적 합의가 필요한데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승객 감소, 운송 수익금 감소, 종사자 이직률 증가 등 경영난까지 더해지다보니 부제 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과 운송 사업자 및 종사자가 만족할 만한 택시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