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이전 안되면 제2 의대 설립해야”
서휘웅 시의원 市에 질문
지역 불균형 해소 앞장 촉구
2021-01-31 이형중 기자
울산시의회 서휘웅(사진) 의원은 31일 ‘울산의대 울산으로의 이전과 울산대학교병원의 제2병원 설립 MOU에 대한 진행과정과 구속력있는 법적 설립방안 요청’과 관련한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1988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설립된 울산의대가 어떤 법적 근거로 울산에 있지 않고 서울에 있는지 울산시와 교육부는 시민에게 답을 해야 한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라는 원래 취지에 맞게 울산에서 의과대학 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 의원은 “지난해 7월 22일 울산시 및 울산대 등과 ‘의대 정원 확대’ 업무협약 MOU를 체결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현 40명의 의대 정원을 추가 확보해 50명이 되면 제2의 울산대학교병원을 짓겠다고 했다”며 “이후 재단과의 협의과정과 협의사항 미 이행시 울산시의 대처 방안을 알려달라”고 질의했다.
서 의원은 “울산대 의대와 울산대학교병원과의 약속이 미실행될 경우 울산의 의료 기반 확보를 위해 제2 의과대학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울산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