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 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보다 14.9%p 앞서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의힘 3.8%p 상승 39.4%
민주당 9.2%p 하락한 24.5%
일주일전 박빙서 민심 출렁

2021-02-04     이왕수 기자
오는 4월7일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 울산, 경남 권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10%p대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과 1주일 전 서울에서 민주당이 앞서거나 부·울·경에서 박빙을 기록한 것과 달리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15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7.1%로 전주에 비해 8.2%p 상승했다.

민주당은 8.7%p 하락해 24.8%로 내려앉았다. 양당 격차는 12.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8%p 상승한 39.4%, 민주당이 9.2%p 하락한 24.5%를 각각 나타냈다. 양당 격차는 14.9%p다.

전주 부·울·경 조사에선 국민의힘 36.4%, 민주당 33.5%로,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전국 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2.6%p 오른 32.3%를 기록하며 30.6%에 그친 민주당을 앞질렀다. 그밖에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3%, 정의당 4.5%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3.5%p 하락한 39.0%였다.

부정평가는 3.8%p 오른 56.6%,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4.4%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간 차이는 17.6%p다.

서울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13.5%p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북한 원전건설과 관련된 여야 공방,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발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