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민속박물관, 어린이 스마트박물관 새단장

2021-02-07     홍영진 기자
울주민속박물관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2층 어린이박물관을 스마트박물관으로 새로 단장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억원을 추가해 추진된다.

스마트박물관은 ‘신령이 된 음력 이월의 바람, 울주 영등할머니’를 주제로 한다.

영등할머니는 음력 2월 초하룻날인 영등날에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가정에 머물다가, 그달 보름이나 스무날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풍신(風神)이다. 18세기 편찬된 <학성지>(鶴城誌)에 그 의례인 ‘바람올리기’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전시공간은 ‘실감콘텐츠’공간과 ‘체험존’공간으로 구성된다. 실감콘텐츠에서는 음력2월 울주의 자연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체험존은 VR 등 최신 전시기법이 활용된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