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정치권, 설연휴 전통시장 방문·SNS로 민심청취, “코로나 피해 극복” 한목소리

민주, 방역지침 따른 피해 지원
차질없는 백신 접종 등 만전
국힘, 경제·방역실패 대책마련
조속한 일상 회복 위해 노력
진보,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
자영업자 등 임대료 인하 추진

2021-02-14     이왕수 기자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를 낸 지역 여야 정당이 설 명절 민심 청취에 이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다만 ‘방역지침에 따른 피해 지원’(더불어민주당), ‘경제·방역 실패에 따른 신속한 대책 마련’(국민의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임대료 인하 추진’(진보당) 등 대책에 있어선 일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지난 설 명절 기간 각 지역위원회별 시장 장보기와 민심청취 등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과 어려움을 주민들이 호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각 지역위는 코로나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소규모로 전통시장 등을 돌며 상인과 주민을 만났고, 대부분 코로나 상황이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설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보다 손님이 줄어들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방역지침에 따른 피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당은 또 14일 논평을 통해 울산의료원 설립과 차질없는 코로나 예방 접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서범수) 역시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별로 소규모 전통시장 방문 또는 SNS를 통해 시민들과 양방향 소통을 진행하며 민심을 청취했다.

시당은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방역 실패로 인해 부모 및 친지를 만나지 못하는 설 명절을 보내는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지역 경제 회복,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의 민심을 청취했다.

서범수 시당위원장은 “시민들의 민심을 잘 헤아려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 경제와 무너져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일으켜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조속한 코로나 백신 공급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넘치는 훈훈한 가슴 따듯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시당(위원장 방석수)은 전통시장 등에서 설 인사 캠페인을 진행하며 코로나로 인한 최대 피해자로 꼽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 지원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추진 등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