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야당 예비후보들, 잇단 공약 발표

2021-02-16     이왕수 기자

서동욱 국민의힘 예비후보
“침체된 경제 살리기 총력”

김진석 진보당 예비후보
“노동자들 일할 권리 보장”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야당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서동욱 예비후보는 “남구의 잠재력을 회복하고 남구민의 선진 시민의식을 북돋아 살맛나는 따뜻한 남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 추진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좋은 환경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취약계층 복지 기회 확대,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관광 남구 건설 등도 약속했다.

그는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터득한 정치력과 구청장을 지내면서 익힌 실무적 행정력 등을 바탕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김진석 예비후보는 노동 공약을 통해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노동자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노동자지원센터와 건강 관리를 돕는 건강증진센터 기능을 합친 ‘노동자의 집’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며 “노동자의 집에서 노조 설립과 운영 지원, 부당노동행위, 임금 체불, 산업재해 등 각종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리·택배·화물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쉼터 건립 △노후 배관 안전진단과 개보수 강화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생활임금 도입 등도 공약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