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민주의 단일화 요구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

2021-02-17     이왕수 기자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진보당과의 단일화 또는 연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본보 2월17일자 4면 보도)을 세운데 대해 “그동안 민주당의 일부 후보들은 ‘후보로 확정되면 진보당 김진석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국 단일화에 대한 의지도 없이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남구청장 재선거 경선 후보가 된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과 이미영 시의원은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한 반면 김진석 후보는 “명분도 없고 실질적인 의지도 없는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거절한 바 있다.

진보당 시당은 “민주당은 촛불민심을 수용하지 못했고, 어떤 개혁적인 조치도 한 것이 없다”며 “남구청장 재선거의 책임 당사자로서 20억원에 가까운 혈세 낭비의 책임도 있는만큼 민주당은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