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총’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재탄생

경주시, 1461㎡에 연내 완공

2021-02-23     홍영진 기자
신라금관이 출토된 옛 무덤 ‘금관총’이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경주시는 총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노서동 금관총 부지 일원에 연면적 1461㎡, 지상 1층 규모의 ‘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을 건립 중이다. 늦어도 올 연말 완공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현재 남아 있는 금관총 고분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설계안을 변경하는 등 금관총 보존에 중점을 뒀다.

금관총은 지난 1921년 신라금관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금관을 비롯해 장신구·무구(武具)·용기 등 총 3만 개의 유물이 출토됐다. 일부는 공개됐지만, 공개되지 않은 상당수 유물이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고 있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