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

한림대성심병원과 컨소시엄으로
연말까지 복지부 사업비 15억 받아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생태계 마련

2021-03-18     전상헌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중대형 의료기관에 데이터 활용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연구를 활성화해 신의료기술과 신약·의료기기, 인공지능(AI) 등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울산대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과 컨소시엄 형태로 2021년 12월까지 15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울산대병원은 병원이 보유한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신약개발, AI연구 등 선도적 연구 생태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 의사처방, 검사기록 등 임상 빅데이터를 익명으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 업그레이드 등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강화, 신의료 기술 발전을 가져와 보다 효과적인 환자치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수 울산대병원 의학정보연구실장(신장내과 교수)은 “AI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울산대병원이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