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 일원 첨단 부두운영시스템 속속 설치
수소인프라·AI 선박접안 등
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 기대
2021-03-18 이형중 기자
18일 울산항만공사(UPA) 등에 따르면 우선 UPA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협력해 구축을 추진중인 수소기반 다목적 육상전원공급장치이 대표적인 울산항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현재 UPA가 수소를 활용하는데 따른 필요예산과 행정적 절차 등 방안마련에 나서는 등 현대중공업그룹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이 구체화되면 울산항만 내 수소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오는 5월쯤이면 장생포 소형선부두에 선박 전용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전망이다. 울산항을 통해 육상과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동시에 구축하게 되면 수소선박 실증사업은 물론 수소선박 관련 산업스펙트럼 확장도 기대된다. 여기다 5만t급 1선석, 2만t급 1선석 등 울산항 ‘수소(수입)부두’ 건설사업도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UPA가 인공지능분야 스타트업인 ‘씨드로닉스’와 협업해 선박의 안전한 부두접안을 위해 선박과 부두간의 거리, 선박속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선박 어라운드 뷰’기술을 지난해 개발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인천항, 여수광양항 등 국내 타 항만에 도입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선진항만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선박 어라운드 뷰’는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 혁신·협업·시민참여 우선과제 평가에서 혁신분야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