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미흡
대한상의, 미래산업포럼 지적
2021-03-25 김창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5일 디스플레이와 전자정보통신 업종의 미래 대응력을 점검하는 ‘미래산업포럼’을 갖고 주요 산업의 미래 준비에 주요 과제로 지목되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대응 수준을 공개했다.
전체 8개 평가 업종 가운데 ‘디지털 전환’ 1위는 반도체, 2위 전자정보통신, 3위 자동차 업종이 차지했다.
울산의 주력산업 가운데 자동차(3위) 업종을 제외한 석유화학(5위), 철강(6위), 조선(7위), 기계업종(8위)의 디지털 전환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탄소 중립’ 평가에서도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4위), 조선(5위), 석유화학(6위) 철강(8위)업종의 탄소중립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분류됐다. 탄소중립 대책을 가장 발빠르게 대응한 업종은 디스플레이이며, 2위 반도체, 3위 기계 업종이다.
진홍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한층 빨라지는 경제·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디지털 신산업 육성,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이슈 해결에 나서야한다”면서 “친환경 제조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맞춰 산업경쟁력을 새롭게 키우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법령의 합리적 개선 등에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