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민 3불(不)범죄’ 3주간 128명 검거

보이스피싱·인터넷 사기 등
88건 적발…9명은 구속

2019-09-25     김준호

경찰이 이달부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불(不) 사기범죄’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울산에서만 약 3주간 128명이 검거돼 이중 9명이 구속됐다.

2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서민 3불 사기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88건을 적발하고 128명을 검거했다.

이중 보이스피싱과 인터넷사기, 유사수신·다단계 사기 범죄 등을 일으킨 9명은 구속됐다.

범죄 유형으로 보면 보이스피싱 사기가 67건(검거 97명 중 6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 사기가 7건(17명 검거), 인터넷 사기 6건(6명 검거 중 2명 구속), 취업사기 4건(4명 검거), 불법대부법 2건(2명 검거), 유사수신·다단계 1건(1명 구속)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6910건을 단속해 4837명을 검거하고, 이중 23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3불 사기 유형별로 주요 수법에 따른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경찰의 이번 ‘3불 사기’ 집중단속은 오는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