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건강한 하천 가꾸기’ 30여년 한결같이

울산 태화강보전회

2021-04-04     정세홍
‘1사 1하천 살리기’로 환경정화 앞장

교란식물 퇴치해 하천환경 균형 유지

환경실태 조사·시민생태교육도 힘써

울산 태화강보전회(공동대표 허남태·이수식·박재줄)는 태화강 일대의 쓰레기 수거 봉사 등 지역 자연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환경교육과 환경봉사, 시민생태교육 등도 펼치고 있다.

지난 1989년 창립, 약 30년간 태화강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단체는 평소 ‘1사 1하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태화강 일대의 쓰레기 수거 등 자연보전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방문객이나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등 교란식물 번식을 막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태하천, 태화강 울산시민의 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태화강 환경보전을 위한 환경정화와 환경실태조사, 학술연구를 통해 태화강 유역을 쾌적한 생태환경으로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 이 단체는 회원역량강화를 위한 환경 세미나, 태화강 수질, 생태조사 및 오염 감시사업, 태화강 시민생태 교육, 찾아가는 환경교육, 태화강 보전 어린이 포스터 및 그리기 대회, 환경탐방단 운영사업 등을 진행했다.

허남태 공동대표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균형있는 하천 환경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여 기업과 단체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태화강 수질·생태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등 울산시민들의 태화강사랑과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태화강 ‘시민생태교실, 청소년 환경봉사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