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남 첫 사진개인전 ‘엄마의 꽃그림’
내일부터 똘레도 카페갤러리
2021-04-19 홍영진 기자
이번 전시 제목은 ‘엄마의 꽃그림’이다. 작품 다수는 장롱 속 일상적 오브제를 통해 친근한 것을 낯설게 보여준다. 울고 웃는 우리의 사연과 서사적 수필이 씨줄과 날줄로 직조돼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온다.
사진의 주요 피사체인 이불, 의상, 양말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동시에 한국인의 생활양식이 잘 드러난다. 다양한 빛깔의 천과 실로 빚어낸 피사체는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바라봐도 뒤지지않는 시각적 이끌림을 갖고 있다.
‘평소 사소한 것을 소홀히 보지 않는 작가의 진지하고 섬세하게 살아온 태도에서 발현된 미감이라 짐작된다.’
-권일 사진가(전시기획)
양영남씨는 ‘오래된 도시’(2019), ‘도시의기억’(2020) 등의 단체전과 전주국제사진제(2020)에 참여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