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 ‘춘포문화상’ 올해 수상자 5명·2개 단체 선정
사회봉사부문 울산자유총연맹
예술부문에 외솔 뮤지컬컴퍼니
21일 덕양 대강당에서 시상식
고교·대학생 87명에 장학금도
2019-11-11 김창식
(재)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덕우)은 11일 ‘2019년 춘포문화상’ 수상자 7명(단체)과 학술문예지원단체를 선정, 발표했다.
사회봉사부문 한국자유총연맹 울산광역시지부는 보훈가족을 선발, 돕는 것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부문 수상자 서진길씨는 60여년간 울산의 변화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남겼으며 울산문화원장, 한국예총울산지회장 역임 등 울산 문화예술발전에 공헌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예술부문 이상일씨는 국전 초대 작가로 선정돼 지역사진예술 컨텐츠를 개발해 전국에 알렸으며 ‘울산사진 50년사’ 편찬 등 울산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외솔 뮤지컬컴퍼니(대표 이종필)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나라사랑과 한글 사랑의 일대기를 창작 뮤지컬 ‘외솔’로 제작해 울산과 서울 등에서 공연하는 등 울산 뮤지컬 공연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언론출판부문 이양훈씨는 KBS 울산방송국 프로듀서로 재직 시 ‘울산쇠부리’등 울산향토 문화와 역사프로그램 제작 방송과 소설 단행본 ‘전화앵’ 출간, 문화관광 해설사 등으로 지역언론과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평가됐다.
교육부문 이정호씨는 40여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교육한 공로로 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교육용으로 ‘그때 그 교실로 향하여’를 출간하는 등 지역과 울산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금자씨는 43년 동안 초등학교 교직에 재직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력 증진에 기여했고, 퇴직 후에도 ‘글 사랑 학교’에서 글쓰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와 울산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춘포문화상 수상자는 1000만원, 공동수상자는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학술문예지원금 선정단체인 (사)한국예총 울산시연합회는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춘포문화상 시상식 및 학술문예지원금 전달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주)덕양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며 이날 대학생, 고등학생 등 87명에게 총 5750만원의 춘포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재)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은 그간 1230명의 학생들에게 7억64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문화상 104명에게 6억4850만원을, 학술문예지원금은 총 33개 단체에 1억600만원을 지원해 총 15억1900만원의 사업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주)덕양(대표이사 회장 이치윤)은 기업 이익금 중 1억원을 매년 사회환원사업으로 재단에 기부해오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