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공모가 ‘10만5천원’…역대 최고 경쟁률

수요예측 결과 1883대 1 기록

2021-04-26     이형중 기자
올해 2분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26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220곳, 해외 514곳 등 1734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83대 1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출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1047조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공모가가 확정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2조2460억원 규모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63.2%로 집계됐다.

일반 공모 청약은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8~29일에 받는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진행한다.

SKIET는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5월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