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곳에 새로운 현대미술이 찾아옵니다

‘2021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 7월 3~11일 개최
신진 예술가들, 다채롭고 실험적인 미술작품 구현 기대

2021-04-27     홍영진 기자
미술관 가는 길, 울산시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울산의 변화를 알리게 될 새로운 방식의 미술행사가 선보인다.

울산시 중구의 후원으로 경상일보가 주최하는 ‘2021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가 오는 7월(3~11일) 본격 개최를 앞두고 행사 준비에 시동을 켰다.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는 ‘중구문화의거리아트페어’‘아트프로젝트울산’ ‘아트페스타’에 이어 경상일보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술전시행사다.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젊은 감각의 신진 예술가들이 새로운 현대미술 흐름을 선보이며 한글도시이자 21세기 새로운 미술도시가 될 울산을 대외에 알리는 것이다.

올해 전시는 총 4명으로 구성된 큐레이터 집단 ‘사가’가 기획부터 작가 섭외 등의 작업을 추진한다.

이들이 제시한 주제는 ‘진동하는 경계들’. 안과 밖의 경계, 지역의 경계, 장르의 경계, 나아가 현대미술이 세워놓은 보이지 않는 경계들을 넘나들며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다채로운 현대미술로 구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따라서 행사는 실내 공간에서의 전시와 야외 공간에서의 설치 등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연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누구에게나 공개되는 공공미술 영역과 비교적 사적 공간에 해당하는 갤러리 전시를 분리하지않고 하나로 연결하는 실험적 시도를 선보이는 것이다.

참여작가는 강은희, 김승희, 김우진, 김은준, 노두용, 노하라 마리에, 듀킴, 람한, 문이삭, 박동균, 백인환, 백정기, 서성협, 성필하, 손선경, 신정균, 안민욱, 영호, 이경민, 이병찬, 이지안, 장서영, 장종완, 정상인, 정여름, 조희수, 제로타로, 최기창, 최리나, 케하라 히로키, 황문정 등 35명이다. 평면, 설치·입체, 사운드아트 등 다채로운 작업방식들이 공존한다.

한편 지난 26일 경상일보에서 열린 사전설명회는 올해 행사를 이끌어 갈 큐레이터, 지역 미술인, 울산시 중구, 본사 문화사업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획안을 공유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세부 논의로 진행됐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