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들간 거리두기 준수 등 선별소 철저하게 운영을”

■울산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2021-04-28     이왕수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코로나 임시선별소 내 대기자들간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보다 철저한 선별소 운영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데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도 요구했다. 시의회는 28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221회 임시회를 열어 울산시·시교육청 추경안 및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지역 확진자 급증 원인 분석”

◇환경복지위원회

장윤호 의원은 시민건강국 추경안 심사에서 “코로나 임시선별소 등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진단키트도 부족해 대기하던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안수일 의원은 “울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타 시·도와 비교해 증가하는 사유를 따져보고 그에 맞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종학 의원은 “지역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고, 사전예방 및 방역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고 인식하는 시민들도 있다”며 불안감 해소 방안 추진 등을 요구했다.

“시내버스 적자노선 대책 마련”

◇산업건설위원회

전영희 의원은 교통건설국 추경안 심사에서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 지원을 위해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정록 의원은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기준 및 금액 등을 질의한 뒤 “코로나로 인해 택시업체가 많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록 의원은 “북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벽면에 균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점검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산건위는 이날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등의 안건도 처리했다.

“울산과학관 시설에 투자를”

◇교육위원회

천기옥 의원은 유아교육진흥원 추경안 심사에서 “꿈자람놀이터 증축과 관련해 시설비를 당초예산에 5억원 편성했는데 추경에서 다시 5000만원을 증액했다”며 “시설공사 관련 예산이 추경에 많이 올라오는데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미 의원은 “울산과학관 내 시설 교체를 위해선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주 이용자인 학생들을 고려해 시설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의원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