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천 일대 역사문화 재조명 교양서 발간

이하우 한국암각화학회장
‘불후의 기록, 대곡천 암각화’

2021-05-02     홍영진 기자

반구대 암각화를 낀 울산시 울주군 대곡천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말 울산 최초의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의 역사문화를 한발 더 깊이있게 알려주는 교양서가 나왔다.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 우리 문화의 높은 가치를 보여주는 문화원형으로서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과 제285호 반구대암각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기술한 일반교양서이다. 저자인 이하우 한국암각화학회장이자 전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교수는 인류 불후의 기록으로서 세계 선사 미술에서 독보적 가치를 갖는 대곡천의 두 암각화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를 서술하고 있다.

그 동안 국보인 두 암각화의 의미나 성격은 고고학자나 역사학자 또는 미술사학자들 중심으로만 논의돼 왔다. 최근 들어 울산지역 시민사회가 관심을 두고 보존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저자는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좀더 폭넓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썼다.

책 내용은 ‘암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과 개별 암각화의 의미, 대곡천 두 암각화 유적의 연관성,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본 대곡천암각화만의 탁월한보편적가치(OUV) 등으로 구성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