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천여억 공매도에 코스닥 2.2% 급락

2021-05-03     김창식
공매도 재개 첫날 외국인들이 9000억원 이상의 공매도를 쏟아내며 코스닥지수가 급락하고 코스피도 하락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4p(2.20%) 급락한 961.8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3월31일(956.17) 이후 최저치다.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재개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0.66p(0.66%) 내린 3,127.20에 마치며 종가 기준 지난달 6일(3,127.08)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공매도 취약종목으로 꼽히던 신풍제약(-12.18%), 두산퓨얼셀(-10.98%), 한진칼(-8.83%) 등과 함께 셀트리온(-6.20%), 삼성바이오로직스(-3.86%), SK이노베이션(-5.55%), LG화학(-2.68%), 삼성SDI(-2.29%) 등 바이오·2차전지 대장주의 낙폭이 컸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