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 나이팅게일 전기 한국어판 발간

국제 간호사의 날 맞아
어린이 도서관 등 기증

2021-05-11     전상헌 기자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앞두고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영국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펴낸 대표적인 전기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FLORENCE NIGHTINGALE: Celebrating her life and legacy·사진)’을 처음으로 외국어판으로 번역·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책은 박물관이 소장한 나이팅게일의 전 생애 사료를 압축돼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나이팅게일과 빅토리아 시대를 탐구하고 있는 전문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영국왕립통계학회 최초 여성 회원으로 선정된 통계학자이기도 한 나이팅게일의 수많은 업적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해 놓았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크림전쟁에서 희망의 등불을 들었던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 정신은 오늘날 코로나 최전선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 한국 간호사들에게서 다시 발현돼 국민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고귀한 빛이 되고근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교육용 비매품으로, 대한간호협회는 전국 간호대학과 국공립 및 어린이 도서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