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2주년 축하메세지]울산 예술과 시민의 징검다리 역할 당부
2021-05-14 홍영진 기자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내 고장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전해주는 경상일보가 있어 세상을 향한 건강한 항체를 형성하면서 일과를 시작합니다. 울산 대표 언론의 정도를 걸어온 경상일보는 32년 독자의 길을 걸어온 지역 예술인에게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사회적이든 예술적이든 모든 것이 고착화 하면 추상적으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울산예총은 이런 것을 경계하고 시민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것에 존재의 이유를 두고 있습니다.
예술인들은 자신의 예술혼을 담은 공연과 전시, 작품집 발간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객과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또 그것을 눈여겨 보아준 예술 소비자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가 궁금합니다. 작가는 그것을 바탕으로 향후 자신의 예술 이정표를 만들어 가는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예술인에게 구질구질한 일상의 규칙과 관습의 틀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예술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작가들이 세상으로 나서기 두려운 가장 큰 장애를 경상일보와 함께하며 그런 과정들을 극복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울산예술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완성해 가는 과정들을 시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경상일보는 늘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예술인의 유일한 연인이라 생각합니다. 경상일보와 예술인의 유쾌한 동행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