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2주년 축하메세지]울산 여성계 역할 증대, 경상일보의 노력 한몫
2021-05-14 홍영진 기자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활동이 지역신문을 통해 알려질 때마다 회원들 마음 속엔 자부심이 자리잡고, 시민들에겐 동기부여가 되어 새로운 활동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울산여협을 유지하는 가장 큰 동력입니다만, 돌아보니 경상일보가 언제나 함께 해 주어 더욱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역의 이슈를 선점해 여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까지, 매일 아침 신문을 펼쳐보며 언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30여년간 울산은 지역사회 여성의 역할과 활동 내용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983년 8개 단체로 활동을 시작한 울산여협은 현재 26개 단체 7만 명 회원에 이릅니다. 한때는 ‘보조자’의 역할로만 치부되던 지역여성활동에 대한 인식이 현재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하는 동반자’이자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축’으로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시대의 흐름을 만드는데도 경상일보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울산여협은 또한번의 성장을 맞이해야 할 단계에 와 있습니다. 회원단체 모두가 이같은 변화를 수용하여 새로운 여성활동의 방향을 잡아가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코로나로 계획했던 대면행사를 추진하지는 못했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리 없이 활동하는 회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달 방역수칙을 지키며 실시한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도 하반기에 지역사회로 환원할 예정입니다. 늘 그래왔듯 경상일보가 함께 해 주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