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규확진자 소폭 감소…확산세 꺾일까

2021-05-17     전상헌 기자
하루 20~30명대에 달하던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줄었다. 인구대비 하루 확진자 발생률, 환자 발생률이 서울의 배가 넘는 상황에서 이대로 확산세가 꺾어질 지 주목된다.

지난 14~16일 주말 사흘간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 등으로 44명(울산 2334~2377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4일(24명)을 제외하면 15일(9명)과 16일(11명) 이틀 연속 20명대 미만 확진자가 나왔다.

16일 울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 등으로 코로나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그 중 7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4명 중 2명은 확진자와 접촉, 2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주요 감염자 집단 중에서는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 관련 연쇄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다.

14일에는 새로운 남구 유흥업소와 관련해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15일에는 울주군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주말새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입원한 70대 확진자가 14일 사망하며 울산지역 누적 사망자는 39명이 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