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지구 스마트팜 대기업 관심 뜨겁다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의 공약 사업인 삼평지구 스마트팜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내 굴지의 1군 건설사는 물론 금융과 유통 대기업까지 깊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삼평지구 스마트팜 사업이 남울주 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삼평지구 스마트팜 개발을 위해 조만간 사업 방식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완료한 삼평지구 스마트팜 단지 조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120가구 수준이었던 주거단지를 14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하는 개발 방안을 결정했다. 스마트팜 단지 중심의 사업에서 주거와 스마트팜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 내용이 스마트팜에서 도시 개발로 확대됨에 따라 군은 주관 부서를 기존 6차산업추진단에서 도시개발추진단으로 변경했다. 도시개발추진단은 두동·두서 공공타운하우스는 물론 KTX울산역 복합특합특화단지 등 군 관내 각종 개발 사업에 관여하는 개발 전담 부서다.
삼평지구 스마트팜 조성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군수는 지난달 서울 출장에서 국내 최정상급 건설사와 시스템 통합 구축 전문 대기업, 유통 대기업, 대형 은행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참여 의향을 타진했다.
해당 기업들은 삼평지구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보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팜 중심의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관점에서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용역에서는 사업의 투자 방식과 추진 일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군은 한화와 SPC를 구성하고 공동 개발 중인 복합특화단지 조성 등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삼평지구 스마트팜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은 물론, 대규모 개발에 따른 기반 시설 강화로 남울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