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시교육청, 직종별 교섭 방법 갈등
2021-05-18 차형석 기자
노조는 본교섭, 실무교섭, 직종교섭으로 분리 명시하고, 직종별 부서장(팀장급)이 책임자로 하는 교섭 테이블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교육청의 교섭태도는 노조를 무시하는 행위이자 단체협약 교섭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행위”라며 “지금과 같은 형태의 교섭으로는 조합원의 이익을 지킬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학비노조는 교육감이 직접 단체협약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18일 교육청 규탄 간부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비노조가 요구하는 직종별 개별 교섭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단체협상에서 50여개 직종별로 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단 노사협력과가 주축이 돼야 한다. 노조가 요구하는 직종별 동시 개별교섭은 노조법상의 교섭창구 단일화 취지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